명이나물 효능 이렇게 좋았다니!

명이나물은 울릉도와 설악산, 지리산 북부 산지대 부근의 그느질 나무 숲속, 풀밭 산허리 등에서 자라고 있는 여러해 살이풀의 한 종류이다. 울릉도 현지에서는 멩이나물로 알려져 있는데, 다른 이름으로는 산마늘, 행자마늘, 산마눌, 맹이품, 망부추, 맹이품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명이나물의 유례로는 고려시대 때 공도정책으로 사람이 살지 않았던 울릉도에 조선 고종때 개척령을 통해 울릉도로 이주한 사람들이 겨울이 오게되자 식량이 바닥나 먹을 것을 찾을 수 없었는데 눈속에서 피어난 파란 새싹을 발견하고 뽑아서 삶아 먹어 연명했다고 한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은 명이나물 하면 곧 울릉도를 떠올린다고 한다. 명이나물 효능을 알아보다가 역사 공부까지 하게 되었다.

 

일본에선 수도승들이 자주 먹는 자양강장식물로 '행자 나믈'이라고 불리는데 고행을 버틸 정력과 체력을 증진하기 위해 먹는 비밀스러운 음식이라 붙혀진 이름이라고 한다. 

명이나물의 먹는 방법은 다양한데, 채집한 명이나물을 된장에 찍어 그냥 간단하게 먹는 법과 각종 양념들을 넣고 겉절이로 해서 먹는 방법,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서 간장 또는 식초에 무쳐서 먹는 방법이 있는데, 보통 돼지불고기나 삽겹살 등 고기를 먹을 때 쌈채소로 먹으면 그 맛이 상당하고, 잎을 절인 후 비빔밥으로 먹어도 명이나물의 특이한 새콤, 달콤한 맛이 식욕을 돋구워 준다.

일본에서는 잎은 물론 줄기, 뿌리까지 모두 다 먹고 있으며, 대부분 고기와 곁들어 먹으며, 햄 같은 요이를 할때 첨가 하기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잎만 먹고 있다.

명이나물의 효능

 

1. 위의 분비기능과 운동기능을 향상시킨다.

 

2. 상처의 회복, 염증이 생겼을 경우 회복을 돕는다.

 

3. 자양강장 효능이 탁월함

4. 혈압을 조절하고 심장의 수축작용을 돕는다    .

 

5. 독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장기악독을 없앤다.

 

그 밖에 통증완화, 구충, 피로회복 등에 효과적이다.

 

중국의 경우 명이나물을 자양강장 음식 중 최고로 친다고하며, 많은 연구기관에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명이나물은 뇌졸증, 심장마비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며, 암세포의 성장을 줄이고, 혈당을 내려 간을 보호하는가 하면 비만을 줄이는 효능도 있다고 한다.

보통의 농작물의 경우 된서리를 맞게 되면 그 농사는 이미 망했다고 하는데 명이나물은 많은 폭설이 내리거나 봄서리를 맞아도 방해없이 잘 자라기 때문에 명이나물의 생명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는데 명이나물 효능이 좋은 이유가 아닌가 싶다.

 

명이나물을 섭취할 때 주의할 부분이 잇는데 명이나물과 은방울꽃의 생김새가 유사한 점이다. 은방울꽃의 경우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많이 먹을 경우 중독현상을 일으켜 심하게는 심장마비를 일으키게 된다고 한다. 명이나물로 생각하고 과식하면 낭패를 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은방울꽃과 명이나물의 구별방법은 냄새와 잎이다. 명이나물의 냄새는 부추향이 나며 잎이 넓으며 두장씩 나오는 반면 은방울꽃은 냄새가 나지 않고 잎이 두껍고 뻣뻣하다.

위와 같이 간단하게 명이나물 효능에 대해 알아보았다. 보통 삼겹살을 먹을때 자주 싸먹었던 시큼달콤한 명이나물 효능을 알게 되었으니 더욱 즐거운 식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